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설계 완성한 주택.곽선생님은 세종시 예정지역내의 원주민으로서 원수산 아래 사시다, 현재 대지의 토지를 불하받고,옛집과 마을을 떠나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하셔야 할 분이셨다.도시의 개발로 고향을 잃어본 경험이 있었기에, 곽선생님의 마음이 이해됐고, 그래서 고향마을은 잃으셨지만 새로운 도시에 좋은 보금자리를 마련해 여생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인허가 단계에서 우여곡절이 많아 우리도 그리고, 곽선생님도 힘든 고비가 많았으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고, 또 함께 한 젊은 시공자가 나름대로 열심히 집을 지어 줘 고마웠던 주택이다. 지역의 건축이란 무엇인가? 달성키 힘든 시공의 퀄러티, 잘못 전달되어지는 설계자의 의도들, 적은 공사비, 인허가청의 몰이해...여러 난관을 겪고 태어난 이 집이 사랑스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