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하우스 신축공사

이이불이 단독주택 _ 하하하 주택   2017. 3. 20. 22:08

아름다운 이웃.센스있는 젊은 건축주가 찾아와 단독주택 설계를 의뢰하였다.친한 이웃_각각 아이 둘을 키우고, 연령대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한_ 셋이 함께 집을 짓고 싶단다.다소 저돌적이었지만, 건축을 이해해주고 무엇보다 아름답게 집을 가꾸며 살아가 준 건축주.

하하하 가족의 집.
- 이 주택단지는 차후 마을이나 단지, 블록설계에 있어 많은 시사점을 줄 만한 곳이었다.공모전을 통해 마스터플랜 당선안이 결정되었고, 그 당선안을 토대로 강한 지침을 만들어 집행하고자 하였다. 경사지붕을 의무화시키고, 벽돌을 사용케하였으며, 통경축을 만들고, 지면부의 높이와 최고높이를 강하게 억제하였다.마스터플래닝은 박공지붕의 일관성을 통해 전체 마을의 이미지를 잡고 매스분절을 통해 변화감과 다양성을 주고자 하였으나, 단지형성 중반기를 넘어서며, 마스터플래닝의 초기 매스와 다른 형태의 주택들이 다수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체 매스가 벽돌로 지어졌고, 매스 분절을 통해 답답함을 해소했던 계획 이미지들이 거대한 벽돌 덩어리들로 채워지게 되었다. 아직 진행 중이긴 하지만, 건축의 몰이해 건축을 통한 거주자의 욕망이 왜곡되어 분출되는 시공 현장들...우리의 건축문화는 언제쯤이나 상호 배려의 미덕을 배울 수 있을 것인가?